WANO 파견직원으로서의 경험
사람들 이야기
제 30 아니오 1 2020
28 5월 2020
아자 알 하사니(Azza Al Hassani)는 3년간 WANO 런던 본부에서 파견 근무를 했다. 현재는 하사니는 다시 바라카 원전으로 복귀해 상업운전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WANO에서 근무했던 경험에 대해 얘기한다.
ENEC에서는 어떤 업무를 담당하셨나요?
저는 UAE에서 기계공학 전공으로 졸업한 후 2011년 ENEC에 입사해 핵증기공급계통(NSSS) 매니저로 일했습니다. ENEC에서 제 담당업무는 한국형 설계인 APR 1400 경수로인 바라카 원전의 설계 및 건설에 대해 원도급사의 엔지니어링 활동을 감독하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기계 장비 및 계통의 기술적 검토 수행, 자재 검사 및 시험, 설비 및 설계 변경 평가 등을 수행했습니다.
WANO에 파견을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ENEC은 WANO에 직원을 파견하기로 합의하고 파견직에 지원하도록 직원을 독려했습니다. 저도 원자력 업계의 국제 기관에서 일해보고 싶었기에 지원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는 다른 회원사, 기술, 원자로 설계를 경험할 수 있고 다른 발전소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또한 제 견문을 넓히고 전 세계 다른 접근법을 이해할 수도 있었구요.
개인적으로 다른 국가에서 살면서 다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너무나 좋은 기회였습니다. 저는 런던에서의 생활을 한껏 즐겼습니다. 여기서 생활하는 것은 수월합니다. 런던의 멋진 공원과 박물관뿐 아니라 영국의 명소를 다니는 것이 매우 좋았습니다.
WANO에서 담당 업무는 무엇인가요?
저는 회원사지원프로그램을 담당했습니다. WANO Rep 코디네이터와 회원사성능개선 관련 감독 프로세스 절차서를 개발하고, WNAO 신규발전소지원(NUA) 모듈 개발도 수행했습니다.
중국과 핀란드에서 진행된 회원사 지원미션과 중국과 UAE의 가동전점검(PSUR)에 참여했습니다. 또한 NUA와 독립원자관리감독(Independent Nuclear Oversight)에 대한 업계 실무그룹에서도 일했습니다. PUSR을 통해 저는 가동 전 발전소에서 무엇을 살펴봐야 하는 지와 운전준비 전 관찰해야 하는 사항은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독보적인 경험을 통해 얻은 통찰력은 바라카로 복귀해서 적용할 수 있는 소중한 가르침이 될 것입니다. 전 세계 여러 지역의 다른 설계를 가진 발전소를 방문하는 것도 유익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제 소속 발전소에서는 볼 수 없는 여러 다른 관행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때 뭔가 우수한 것을 보고, 좋은 관행을 관찰하면, 바라카에 전파할 수 있게 됩니다.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저는 ENEC에서 바라카 원전의 운영사가 될 나와(Nawah)로 옮기게 됩니다. 여기서는 원자력관리감독 역할을 하게 됩니다.
새로 맡은 업무에 도움이 되고 본인과 회사에 큰 혜택을 줄 수 있을 정도로 WANO근무 경험에서 배운 것이 있다면?
WANO에서 일하는 것은 원자력 전문가와 일할 수 있고 원자력 및 안전성에 대해 전세계의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만큼 뛰어난 개발 기회였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발전소가 운전을 시작할 때 유용할 다양한 관점을 얻었습니다. 앞으로 독립평가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원자력 안전 및 최상의 운전에 미치지 못하는 성능 격차나 개선필요 분야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WANO 실무 그룹도 타 원전의 최우수 국제관행 대비 바라카의 기준을 평가하는 데 지원을 제공합니다.
다른 조언이나 WANO에서 배운 게 있을까요?
저는 WANO에서 근무하는 것을 추천하고 회원사도 젊은 세대 원자력 전문가가 좀 더 실질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MSM이나 피어리뷰 시 발전소 현장을 방문에 얻은 경험은 너무나 소중하고 이것이 파견기간 중 가장 큰 혜택이었습니다. 젊은 전문가가 WANO와 함께 관찰자로 이러한 현장 방문을 경험하도록 독려해야 하며 이는 강의식 교육훈련보다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차선책으로 WANO에 파견직으로 초급 또는 중견 전문가가 참여하는 것도 좋습니다. 제가 이 때 얻은 지식과 경험은 제 업무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