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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샴에서의 반전


얀 카레리안(Jan Karjalainen)은 OKG AB의 이사대행으로, 시드크라프트(Sydkraft) 원자력 발전사가 운영하는 3개 호기로 된 오스카샴(Oskarshamn) 원자력 발전소 임원이다. 얀 카레리안은 지난 5년간 소속 발전소가 어떻게 성능을 크게 신장시켰는지 Inside WANO에서 공개한다. 
2년 간 어떻게든 상황을 돌려놓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오스카샴 1,2 호기를 영구정지하는 결정이 내려졌다. 이러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모든 정황과 증거가 말해주고 있었지만, 여전히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를 신속히 받아들이고 방향을 다시 설정했다. 

이로써 사전에 계획했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실제로 이행하고 더 나아가 이 힘든 시기에 조직을 이끌어야 할 시간이 왔다. 

나는 이 글을 통해 우리 발전소가 두 개 호기의 영구정지를 목전에 두고 겪은 큰 도전을 어떻게 극복했는 지 설명하겠다. 우리는 3호기가 잘 가동되어 지역 사회에서 자긍심을 느끼며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충성심이 많고 헌신적인 직원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이 때는 2015년 가을이었다. 수익성에 대해서 꼼꼼히 오랫동안 검토한 후 영구 정지라는 결정이 마침내 내려졌다. 그러면 다음 행보는 무엇일까? 우리는 스스로 강력하고 중요하며 가시적인 비전을 세우는 과업에 착수했고, 우리의 10년 후의 모습을 그려보았다. 이와 관련해 오랜 시간동안 논의를 진행했고, 가상의 항공 사진으로 통해 1개 호기를 가동하고 동시에 성공적인 해체 후 그린필드로 복원된 2 개 호기를 바로 우리 눈 앞에 보게 되었을 때 우리는 핵심 메시지를 명확히 만들 수 있었다.  그 모습이 바로 우리가 추구할 새로운 미래의 모습이었다. 

고위 임원의 마음속에 이 사진이 각인이 됐고, 조직이 이러한 새로운 현실에 맞춰지게끔 많은 소통을 실시했다. 몇 개의 원칙에도 합의했는데 여기에는 투명한 소통을 실시하고, 불편한 진실 또는 불필요한 변화를 감내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 직원들과 얼굴을 맞대고 언제든지 얘기를 나눌 수 있도록 발전소 별로 대화의 창구도 만들고 직원의 질문에도 답하고 우려사항도 나눴다. 

나 개인적으로도 내 시간의 30%는 항상 현장에서 직원을 만나는데 할애했다. 우리 모두에게 분명 힘든 시간이었지만 신뢰가 돈독해졌고 관리자와 직원 사이의 믿음이 더욱 두터워졌다. 

 ‘왜’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을 포함해 분명한 비전과 방향을 세우게 되면 모든 조직이 하나로 단합하기 위해 협력하고 함께 노력할 수 있다. 또한 린 식스 시그마(Lean Six Sigma) 방법론을 통해 운영상의 성능을 향상시키면서 우리 조직은 공통의 목표를 위해 집중하고 단합할 수 있게 됐다. 

지속적인 개선이 우리가 목표를 향해 가도록 하는데 추진력을 주고 계속 뒷받침 해줬으며, 이는 가시적인 정보 공유판을 활용하고 함께 성능 관리를 실시하면서 참여를 강조했기에 가능했다.  

경제성과 관련해서는 이 4년의 기간 동안 우리는 발전생산 기록을 갱신했고, 계속해서 이용율도 증가시켰다. 실제로, 2016년 이후로 한 건의 원자로 정지도 발생하지 않았고, 리더십 지표도 60에서 70으로 개선됐다. 

또한 직원의 40%, 컨설턴트는 80%, 생산 비용은 40% 가 감소함으로써 회사가 완전히 재편됐다. 

끝으로, 규제기간이 실시한 독립적 연간원자력안전성평가도 이 동일 기간동안 향상됐다. 

이렇게 반전을 이룰 수 있었던 데는 몇 가지 중요한 기여요소가 있다. 주요한 성공 요소는 최상위 관리자의 일치성과 직급을 막론하고 관리자 가시성 및 존재감, 투명하고 지속적인 소통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하는데 핵심은 우리 발전소의 미래에 대한 매우 설득력 있는 서술적 이야기가 제공됐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긴박감을 가질 수 있었다. 나아가 매 전환 단계마다 훌륭한 계획수립, 준비, 소통이 사전에 이뤄졌으며, 리스크 관리와 리스크 완화조치 이행에도 계속 집중했다. 

결론적으로 성공과 실패는 한 끗 차이이다. 우리 발전소의 운명을 바꿀 수 있었던 것은 결국 우리 직원의 끊임없는 참여와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